주요 메시지
– 멕실레틴은 안전한 것으로 보이며, 비이영양성 근긴장증 환자에서 근긴장증 증상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근긴장성 근이영양증 환자에서도 근긴장증을 약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 라모트리진도 비이영양성 근긴장증에서 근긴장증을 줄일 수 있다.
– 라모트리진이 근긴장성 근이영양증과 비이영양성 근긴장증 모두에서 효과적인 치료인지 분명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
근긴장증이란 무엇인가?
근긴장증은 근육이 수축한 뒤 이완이 지연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근긴장성 질환이라 불리는 여러 근육 질환의 주요 증상이다. 이러한 질환은 유전 질환으로 삶의 질과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며, 비이영양성 근긴장증(근육 소모가 없음)과 근긴장성 근이영양증(근육 소모가 있음)을 포함한다.
근긴장증은 골격근(힘줄을 통해 뼈에 붙어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로서 손, 다리, 얼굴 등의 근육)에 영향을 미치며, 뻣뻣함, 경련, 움직임의 잠김, 통증, 피로로 나타난다. 현재 근긴장증을 완치하는 치료는 없지만, 아세타졸아마이드, 페니토인, 멕실레틴, 라모트리진, 클로미프라민, 이미프라민, 타우린 등과 같은 약물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
무엇을 알아보고자 했는가?
본 고찰은 근긴장증 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약물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들을 검토하였다.
무엇을 했는가?
근긴장증 치료를 평가한 잘 설계된 연구들을 검색하였다. 연구 결과를 비교·요약하고, 연구 방법과 규모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근거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하였다.
무엇을 발견했는가?
총 392명이 참여한 17편의 연구를 확인하였다. 이 중 219명은 제1형 근긴장성 근이영양증, 173명은 비이영양성 근긴장증 환자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확인되어 포함된 연구는 7편으로, 총 249명(근긴장성 근이영양증 106명, 비이영양성 근긴장증 143명)이 참여하였다. 이들 중 4편은 비이영양성 근긴장증 환자만을 대상으로 멕실레틴 또는 라모트리진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다른 연구들은 근긴장성 근이영양증 환자에서 멕실레틴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이들 연구에 근거하면, 멕실레틴은 비이영양성 근긴장증 환자에서 근긴장증 증상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일 가능성이 높다. 근긴장성 근이영양증에서는 멕실레틴이 근긴장증을 약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라모트리진은 비이영양성 근긴장증 환자에서 근긴장증을 줄일 수 있다.
전반적으로 두 약물 모두 내약성이 양호하였다. 멕실레틴의 가장 흔한 원치 않는 사건은 속쓰림/위산 역류(위산이 식도로 올라와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와 두통이었다. 라모트리진의 원치 않는 사건에는 두통, 피부 발진과 가려움, 피로가 포함되었다. 최근 수행된 연구들은 이전 연구보다 설계와 수행이 더 우수하였다.
근거의 한계는 무엇인가?
일부 포함 연구에서는 방법의 일부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근거의 신뢰도가 낮아졌다. 멕실레틴이나 라모트리진 이외의 약물을 평가한 연구들은 규모가 작거나 보고가 충분하지 않았다. 이러한 약물들에 대해서는 연구 간 결과의 차이가 컸고, 참여자 수가 적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연구 수행 방법을 명확히 보고하지 않았고, 결과에 오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 근거는 얼마나 최신인가?
근거는 2023년 3월까지 검색했다.
Read the full abstract
골격근의 이완이 비정상적으로 지연되는 상태를 근긴장증(myotonia)이라 하며, 이는 근긴장성 질환에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주요 근긴장성 질환에는 비이영양성 근긴장증(non-dystrophic myotonia)과 근긴장성 근이영양증(myotonic dystrophy)이 있다. 비이영양성 근긴장증은 주로 근긴장증을 유발하는 유전성 근육 이온통로 질환이다. 근긴장성 근이영양증은 보다 전신적인 신경근육 질환으로, 근긴장증뿐 아니라 진행성 근병증과 부정맥, 백내장과 같은 전신적 증상을 유발한다. 근긴장증은 뻣뻣함, 경련, 움직임의 잠김, 통증, 피로로 나타나며, 상당한 이환율과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나트륨 통로 차단제, 삼환계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 칼슘 길항제, 타우린, 프레드니손은 근긴장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본 고찰은 2005년에 처음 출판되고 2006년에 업데이트된 고찰의 개정판이다.
목적
근긴장성 질환으로 인한 임상적 근긴장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약물 치료의 효과와 내약성에 대한 무작위 대조 시험(randomised controlled trials, RCTs) 근거를 검토한다.
검색 전략
2023년 3월 29일에 Cochrane Neuromuscular Specialised Register, CENTRAL, MEDLINE, Embase, ClinicalTrials.gov, 세계보건기구 국제 임상시험 등록 플랫폼(WHO ICTRP)을 검색하였다. 회색 문헌을 수기 검색하였고, 질환 전문가 및 항근긴장증 약물 제조사에 연락하였다.
선정 기준
근긴장증이 있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어떤 약물 치료든 무치료, 위약, 또는 다른 활성 약물 치료와 비교한 RCT를 포함하였다. 1차 결과가 참여자 보고 근긴장증 지표로 보고된 임상시험을 포함하였다. 비무작위 연구와, 근긴장증이 질환의 일부일 수 있는 경우(예: 파라근긴장증, 브로디병)는 제외하였다. 주요 근긴장성 질환은 근긴장성 근이영양증과 비이영양성 근긴장증이었다. 1차 결과는 참여자 보고 임상적 근긴장증의 개선이었다. 2차 결과는 이완 시간, 근전도상 이완 시간, 이상반응, 삶의 질이었다.
자료 수집 및 분석
고찰 저자들이 표준화된 자료 추출 양식을 사용하여 독립적으로 자료를 추출하였다. 세 명의 고찰 저자가 독립적으로 비뚤림 위험을 평가하였고, 포함된 시험에서 이상반응 자료를 수집하였다. 근거의 확실성은 GRADE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주요 결과
본 고찰에는 이중눈가림 또는 단일눈가림 RCT 17편이 포함되었으며, 총 392명이 참여하였다(근긴장성 근이영양증 제1형 219명, 비이영양성 근긴장증 173명). 이 중 7편의 RCT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확인되어 포함되었다. 이들 중 4편은 비이영양성 근긴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멕실레틴 또는 라모트리진을 위약과 비교하였다. 나머지 RCT들은 근긴장성 근이영양증에서 멕실레틴의 효과를 평가하였다.
근긴장성 근이영양증
멕실레틴
검증된 척도를 사용하여 임상적 근긴장증의 개선을 보고한 RCT는 없었다. 멕실레틴은 위약과 비교하여 손 쥐기 이완 시간을 아마도 감소시켰다(평균차 1.37초 개선, 95% 신뢰구간 0.87~1.86; RCT 2편, 56명; 근거의 확실도: 중등도). 낮은 확실성의 근거에 따르면, RCT 4편(91명)에서 위약군의 이상반응은 55건, 멕실레틴군은 84건이었다. 멕실레틴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 증상, 무기력, 두통이었다. 삶의 질은 멕실레틴과 위약 간에 차이가 없을 수 있다(SF-36 신체 구성요약 점수: 평균차 −1.40, 95% 신뢰구간 −5.56~2.76; 정신 구성요약 점수: 평균차 −1.10, 95% 신뢰구간 −6.17~3.97; RCT 1편, 38명; 근거의 확실도: 낮음).
비이영양성 근긴장증
멕실레틴
멕실레틴은 Interactive Voice Response Diary의 경직 점수를 이용한 평가에서 위약과 비교하여 근긴장증을 아마도 감소시켰다(두 치료 기간 전체 평균차 −3.12, 95% 신뢰구간 −3.75~−2.49; 교차 RCT 2편, 89명; 근거의 확실도: 중등도). 눈 감기 또는 임상적 손 쥐기에서 이완 시간에는 차이가 없어, 이완 시간에는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있다(RCT 2편, 89명; 근거의 확실도: 중등도). 멕실레틴은 정량적 손 쥐기 지표를 아마도 개선시켰다(평균차 −0.11, 95% 신뢰구간 −0.18~−0.04; RCT 2편, 89명; 근거의 확실도: 중등도). 또한 바늘 근전도에서 측정한 근긴장증의 정도를 포함한 근전도 기반 결과를 아마도 개선시켰다(평균차 −0.67, 95% 신뢰구간 −1.11~−0.23; RCT 2편, 89명; 근거의 확실도: 중등도). 낮은 확실성의 근거에 따르면, RCT 4편(136명)에서 위약군의 이상반응은 29건, 멕실레틴군은 94건이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 증상, 무기력, 두통이었다. 삶의 질은 멕실레틴이 위약보다 개선될 수 있다(SF-36 신체 구성요약 점수 평균차 6.45, 95% 신뢰구간 4.32~8.58; 정신 구성요약 점수 평균차 6.78, 95% 신뢰구간 1.89~11.67; 교차 RCT 2편, 89명; 낮은 확실성의 근거).
라모트리진
검증된 척도를 사용하여 임상적 근긴장증의 개선을 보고한 RCT는 없었다. 라모트리진은 이완 시간을 개선할 수 있다(손 쥐기: 로그 변환 기준 평균차 2.80초 개선, 95% 신뢰구간 2.09~3.51; 눈꺼풀 폐쇄: 로그 변환 기준 평균차 2.30초 개선, 95% 신뢰구간 1.79~2.81; RCT 1편, 22명; 근거의 확실도: 낮음). 중간 확실성의 근거에 따르면, RCT 1편(26명)에서 위약군의 이상반응은 23건, 라모트리진군은 44건이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두통, 피로, 발진이었다. 삶의 질은 라모트리진이 위약보다 아마도 개선시킨다(SF-36 평균차 5.00점 개선, 95% 신뢰구간 3.12~6.88; RCT 1편, 22명; 중간 확실성의 근거).
기타 약물
페니토인, 이미프라민, 프로카인아미드, 클로미프라민, 니페디핀, 토카이나이드, 디아제팜, 퀴닌, 디페닐히단토인, 타우린 등 다른 약물은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거나, 소규모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 이들 시험은 참여자 수가 9명에서 59명으로 적었으며, 비뚤림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 결론
최근의 시험들은 이전 연구에 비해 방법론적으로 더 견고하다. 잘 수행된 무작위 대조 시험(RCT)은 비이영양성 근긴장증에서 증상 완화 치료의 효과에 대해 중간 수준의 근거를 제시한다. 또한 모든 환자가 치료에 반응하는 것은 아니며,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병인과 치료 선택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아세타졸아마이드, 플레카이나이드, 라놀라진, 라코사미드와 같이 RCT에서 아직 평가되지 않은 다른 약물도 향후 임상시험 설계 시 고려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대부분의 시험에서 참여자 수가 적었다는 점은 희귀질환 연구에서 참여자 모집과 견고한 시험 설계가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며, 향후 연구에서는 희귀질환에서의 참여자 모집을 개선하기 위한 시험 설계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
위 내용은 한국코크란에서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