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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라시돈과 일반적 항정신병약: 조현병 치료에 더 효과적인 것은 무엇일까?

주요 메시지

• 새로운 항정신병약인 루라시돈을 할로페리돌과 같은 일반적인 항정신병약과 비교했다.

• 두 건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루라시돈이 조현병 증상을 더 잘 개선하거나 일반적 약물에 비해 부작용을 더 적게 유발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 조현병에서 루라시돈의 이점과 잠재적 해로움을 결정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조현병이란 무엇인가?

조현병은 현실을 인지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환각, 망상, 사고의 혼란과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익숙한 환경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인간관계와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다. 조현병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관리하며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조현병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항정신병약은 조현병의 심각한 증상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다.

무엇을 알아보고자 했는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일반적인 항정신병약보다 루라시돈이 나은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 조현병 증상을 더 효과적으로 줄이는지 여부
• 부작용을 더 적게 일으키는지 여부
• 삶의 질을 개선하거나 자살 또는 자연사 위험을 줄이는지 여부

무엇을 했는가?

루라시돈과 전형적 항정신병약을 비교한 임상시험을 검토했다. 주요 초점은 조현병 증상의 변화와 루라시돈의 부작용 여부였다. 또한 삶의 질, 자살이나 자연사로 인한 사망률, 그 밖의 중요한 결과에 대한 근거도 확인했다.

살펴본 결과

조현병 성인 308명(남성 220명, 여성 85명)을 포함한 두 건의 연구를 확인했다. 이 연구들은 루라시돈을 전형적 항정신병약인 할로페리돌과 비교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조현병 증상: 루라시돈이 흔히 사용되는 척도(예: 정신건강 간이척도)를 기준으로 증상을 개선하는지는 불확실하다. 한 연구에서는 약간의 개선을 시사했지만, 이 결과에 대한 확실성은 매우 낮다.
• 부작용: 루라시돈이 할로페리돌에 비해 부작용을 더 적게 혹은 더 많이 일으키는지는 불확실하다.
• 기타 결과: 루라시돈이 자살 위험을 줄이거나 삶의 질을 개선하는지 여부는 어떤 연구에서도 보고되지 않았다.

근거의 한계

근거는 단 두 건의 소규모 연구에 기반하고 있어 결과에 대한 확신이 낮다. 또한 연구가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수행되어, 모든 조현병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되기는 어렵다. 두 연구 모두 설계상 한계가 있어 결과의 신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근거의 최신성

2024년 4월까지 검색했다.

배경

항정신병약은 조현병 치료의 기본이다. 최근 몇 년간 루라시돈, 일로페리돈, 카리프라진과 같은 새로운 2세대 항정신병약이 승인되었지만, 클로르프로마진, 할로페리돌, 플루페나진 등 일반적 항정신병약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치료 선택지이다. 그러나 ‘최신’ 2세대 항정신병약과 ‘기존’ 일반적 약물 간의 이익과 위해의 상대적 균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다.

목적

성인 조현병 또는 조현병 관련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루라시돈과 일반적 항정신병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검색 전략

2019년 6월 5일, 코크란 조현병 그룹의 시험 기반 등록 자료에서 검색을 수행하였다. 또한 2024년 4월 1일, CENTRAL, MEDLINE, Embase, 3개의 추가 데이터베이스, 2개의 임상시험 등록체계, 미국 식품의약국(FDA) 데이터베이스에서 업데이트 검색을 실시하였다.

선정 기준

루라시돈 과 일반적 항정신병약(예: 클로르프로마진, 플루페나진, 할로페리돌, 록사핀, 메소리다진, 몰린돈, 퍼페나진, 티오리다진, 티오티덱센, 주클로펜티식솔)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시험(RCT)을 검색하였다. 추가 검색 제한은 두지 않았다.

자료 수집 및 분석

표준 코크란 방법론을 따랐다. 참가자 특성, 중재, 연구 결과, 연구 설계, 시험 방법, 자금 출처 등의 정보를 추출하였다. 두 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자료를 추출하고 비뚤림 위험을 평가하였다. 주요 결과(정신 상태 변화, 자살 또는 자연사로 인한 사망, 삶의 질, 총 중대한 부작용 및 중증 부작용)에 대해서는 GRADE를 이용해 근거 확실성을 평가하였다.

주요 결과

총 308명의 조현병 환자가 포함된 2건의 연구를 포함하였다(남성 220명, 여성 85명). 루라시돈은 223명(20, 40, 80mg/일), 할로페리돌은 82명(최대 10mg/일), 퍼페나진은 82명(최대 32mg/일)에게 투여되었으며, 3명은 시험 약물을 받지 않았다. 두 연구 모두 미국에서 수행되었다. 추적 관찰 기간은 4~6주였다. 자살/자연사 및 삶의 질은 보고되지 않았다.

루라시돈이 정신 상태 변화를 개선하는 효과에 대해서는 근거가 매우 불확실하다. 정신건강 간이척도(BPRS: 평균차 3.74, 95% 신뢰구간 0.57~6.90; RCT 1건, 281명; 근거 확실성 매우 낮음). 양극성 및 음극성 증상 평가 척도(PANSS 평균차 6.68, 95% 신뢰구간 2.45~10.91; RCT 1건, 281명; 근거 확실성 매우 낮음).

루라시돈이 심각한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불확실하다(위험비 0.98, 95% 신뢰구간 0.37~2.60; RCT 2건, 303명; 근거 확실성 매우 낮음). 부작용에 대해서도 근거가 매우 불확실하다(위험비 1.70, 95% 신뢰구간 0.46~6.32; RCT 1건, 281명; 근거 확실성 매우 낮음).

연구진 결론

루라시돈이 조현병 환자에서 일반적 향정신병약과 비교했을 때 정신 상태, 심각한 부작용 또는 부작용에 이점을 제공하는지 여부에 대해 매우 확실하지 않다. 본 리뷰에 포함된 근거는 2건의 소규모 무작위 대조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확실성이 매우 낮다. 연구의 한계(비뚤림 위험)와 부정확한 결과가 근거에 대한 확신도를 낮추었다. 또한 자살이나 자연사로 인한 사망률 또는 삶의 질에 대한 자료는 보고되지 않았다.

루라시돈이 조현병 치료에서 일반적 항정신병약과 비교하여 이익과 위해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더 대규모의 무작위 대조시험이 필요하다.

역주

위 내용은 한국코크란에서 번역하였다.

Citation
Storman D, Koperny M, Styczeñ K, Datka W, Jaeschke RR. Lurasidone versus typical antipsychotics for schizophrenia.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2025, Issue 1. Art. No.: CD012429. DOI: 10.1002/14651858.CD012429.pu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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