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심부전과 빈혈이 있는 환자 치료를 위한 적혈구생성 자극제

만성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배출할 수 없어 몸에 산소를 적절히 공급할 수 없는 질환이다. 심부전 환자는 적혈 세포가 감소하여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하는 질환인 빈혈로 고통을 받는다.심부전 환자들은 증상이 매우 좋지 않고 생존율이 낮아 추가적인 빈혈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철분이 보강된 적혈구생성 자극제는 만성 신장질환과 암 환자의 빈혈 치료를 위해 1980년대부터 사용되었다. 적혈구생성 자극제는 적혈 세포 생성을 늘리기 위해 신장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인 적혈구 생성소와 동일한 기능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적혈구생성 자극제가 경미한 빈혈이 있는 심부전 환자의 빈혈, 운동 내성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적혈구생성 자극제는 병원 입원을 줄이고 생존율을 개선한다. 장기적인 치료 효과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 - 12개월에 걸친 연구(최장 12개월) 기간 동안 대조그룹에 비해 적혈구생성 자극제로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요 부작용은 증가하지 않았다. 이 환자들의 빈혈 치료를 위한 적혈구생성 자극제의 전체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밝히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진 결론: 

소규모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연구들을 메타 분석하여 만성 심부전 증상이 있는 환자와 경미한 빈혈(헤모글로빈이 10g/dL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 적혈구생성 자극제 치료를 하면 빈혈과 운동 내성이 개선되며, 증상이 완화되어 임상적 결과에 편익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용량, 헤모글로빈 치료 목적과 관련된 철분요법을 충분히 고려한 잘 설계된 연구가 필요하다.

전체 초록 읽기
배경: 

만성 심부전(chronic heart failure)은 세계적으로 이환율 및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빈혈(anaemia)은 자주 발생하는(12 - 55%) 동반 질환(co-morbid)이며 증상을 악화시켜 사망률을 높인다. 빈혈은 치료 가능하며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적혈구생성 자극제(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s)는 철분요법으로 보강되며, 만성 신장질환(kidney disease)과 암에서 나타나는 빈혈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나, 이들 환자들의 안전이 우려된다. 만성 심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이들 약제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은 확실하지 않다.

목적: 

빈혈이 있는 만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적혈구생성 자극제의 편익과 위험을 평가한다.

검색 전략: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the Cochrane Library, 2008년 제 3호), MEDLNE (1950년 - 2008년 10월), EMBASE (1980년 - 2008년 10월)와 논문의 참고 문헌 목록을 검색했다. 언어 문제로 인한 제한은 없었다.

선정 기준: 

철분요법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든 적혈구생성 자극제에 관한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s)를 선정했다.

자료 수집 및 분석: 

연구자 3명이 독립적으로 포함된 연구의 질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추출했다. 추가 정보를 위해 기존 저자들을 면담했다.관심있는 결과는: 운동 내성, 헤모글로빈 수준, New York Heart Association (NYHA) 기능 분류, 삶의 질, 좌심실 박출률(left-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B형 나트륨 이뇨 펩티드(B-type natriuretic peptide), 만성 심부전과 관련된 입원,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및 부작용이었다.2분법(dichotomous) 데이터로 위험비(risk ratios, RR)를 계산했고, 연속 데이터(continuous data)로 가중 평균 차이(weighted mean difference, WMD)를 계산했다.

주요 결과: 

11건의 연구(참가자 794명)가 포함되었다.전체적으로, 시험의 질은 중간 정도로 9건의 연구는 위약 대조연구이며 5건의 연구만이 이중 맹검 연구였다. 대조그룹에 비해 적혈구생성 자극제로 치료하면 운동 시간이 96.8초 (95% 신뢰 구간(confidence interval, CI) 5.2 - 188.4, p=0.04)로, 6분 간 걷는 거리는 69.3미터(95% CI 17.0 - 121.7, p=0.009)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최고 VO2(+2.29mL/kg/min, p=0.007)로 삶의 질 지표에서 효과가 있었다. NYHA class(-0.73, p,0.001), 박출률(ejection fraction) (+5.8%, p<0.001), B형 나트륨 이뇨 펩티드(-226.99pg/mL , p<0.001) 헤모글로빈 평균 증가가 1.98g/dL (p<0.0001)인 가운데, 심부전과 관련된 입원율이 유의하게 줄었고(RR 0.62, 95% CI 0.44 - 0.87),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이 감소했다(RR 0.61, 95% CI 0.37 - 0.99). 적혈구생성 자극제로 치료하면 부작용이 늘어나는 점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연구의 규모가 작고 기간이 제한되어 있었다.

역주: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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