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화학요법은 생존율을 상승시킨다.

비소세포폐암은 가장 흔한 형태의 폐암이다. 작은 크기의 종양에 대한 표준치료로는 수술(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거나 또는 수술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 종양이 퍼졌으나 가슴안에 국한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가 표준치료이다. 종양이 가슴밖까지 퍼진 경우에는 지지치료(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한다. 이러한 표준치료 후에 화학요법 약물을 투여하는 경우 환자들의 수명이 연장되는지 보고자 하는 임상시험들이 진행되었다. 이 고찰을 통해 방사선치료나 지지치료 후에 화학요법을 한 경우 환자의 수명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았다. 천명의 환자에게 방사선치료 후 화학요법을 시행하면, 화학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2년 후 생존하는 환자수가 40명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지치료에 화학요법을 병행하는 경우 2년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환자수는, 화학요법을 병행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100명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거는 조금 덜 명확하지만, 수술 후 화학요법도 환자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 결론: 

이 메타분석을 착수하던 단계에는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에 있어서 화학요법의 역할에 상당히 비관적이었다. 이번 고찰 연구결과들은 이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화학요법이 도움이 됨을 보여주며 희망적 기대를 걸게 되었다.

전체 초록 읽기
배경: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서 화학요법의 역할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에 모든 관련된 무작위 시험에서 입수 가능한 근거를 평가하기 위한 체계적 고찰과 정량적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목적: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율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의 효과를 평가한다. 미리 정의된 환자 하위 그룹에서 화학요법이 더 혹은 덜 유용한지 검토한다.

검색 전략: 

MEDLINE 및 CANCERLIT (1963년~1992년 6월) 검색에 더하여, 시험 등록사이트 검색, 관련학회 의 초록집 수기검색, 관련된 시험 책임연구자와 책임기관과의 토론을 진행했다.

선정 기준: 

어떤 치료군에 배정되었는지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NSCLC 환자를 각각 수술, 수술 + 방사선요법, 근치적 방사선요법 또는 지지요법의 1차 치료에 배정한 경우와 각 1차 치료에 화학요법을 병용하는 치료에 배정된 경우를 비교한 RCTs.

자료 수집 및 분석: 

모든 이용 가능한 무작위시험의 개별환자로부터 얻은 최신정보를 이용하여 정량적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모든 적합한 시험에 참가하여 무작위로 각 치료군에 배정된 환자 전체의 데이터를 연구책임자로부터 직접 받았다. 배정된 상세치료법, 무작위배정된 날짜, 연령, 성별, 조직학적 세포유형, 병기(stage), 활동상태(performance status), 및 생존율에 관한 최신정보, 최종추적일에 관한 정보를 받았다. 비뚤림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하여, 무작위배정된 모든 환자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고, 여기에는 연구자가 기존 분석에서 제외한 정보까지도 포함했다. 분석은 생존 엔드포인트에 대해서 ITT 해석을 이용했다. 시스플라틴(cisplatin) 기반 치료법 시험에 대해서는, 연령, 성별, 조직학적 세포형, 종양병기, 활동상태에 의한 소그룹 분석도 실시했다.

주요 결과: 

총 52건의 시험, 9,387명의 데이터를 포함했다. 시스플라틴을 포함하는 최신 레지멘을 사용한 경우 모든 비교항목에서 다른 화학요법보다 우월한 결과를 보였고, 근치적 방사선요법 또는 지지요법과 함께 시행한 경우에 화학요법을 병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통상적인 유의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수술만 시행한 경우를 수술과 화학요법을 병행한 경우와 비교한 시험에서는 위험비율이 0.87이었다(사망율은 13% 감소하며 이는 5년에 절대이익 5%에 해당한다). 근치적 방사선요법과 근치적 방사선요법에 화학요법을 병용한 경우를 비교하면 위험비율 0.87이었고(사망율은 13% 감소하며 이는 2년에 절대이익 4%에 해당한다), 지지요법만 시행한 경우와 지지요법에 화학요법을 병용한 경우를 비교하면 위험비율은 0.73이었다(사망율은 27% 감소하며 이는 1년 생존율 10% 상승에 해당한다). 어떤 약물로 인해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하위 그룹별로 효과의 크기에는 차이가 없었다. 근치적 방사선요법을 이용한 시험을 제외하고는, 알킬화제를 장기간 사용한 비교적 오래전 시행된 모든 시험에서는 화학요법이 유해한 부작용을 나타났다. 이 효과는 보조적인 수술치료와의 비교에서 종래의 유의수준에 달했다.

역주: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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