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화학요법으로 치유되지 않은 폐암 환자로 전신상태가 나쁘지 않은 경우 종종 2차 화학요법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2차 화학요법 치료로 이들 환자의 생존 가능성은 높아지지 않으며,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전신상태만 나빠질 수 있다. 이 고찰은 환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 외에는 전혀 이득이 없었던 2차 화학요법의 효과를 비교한 단 1건의 연구로 얻은 것이다. 이 연구로부터 이 치료의 해로운 점보다 이득이 더 많은지 판단할 만한 충분한 근거를 얻지 못했다. 확실한 결론을 내려면 앞으로 더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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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1차 치료 후 재발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 대한 2차 화학요법의 역할은 판명되지 않았다.
목적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2차 화학요법의 유효성을 검토한다.
검색 전략
MEDLINE (1966~2001년 7월), EMBASE (1974~2001년 7월), CANCERLIT (1993년 7월),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CENTRAL, 제 2호, 2001년)를 검색했다. 또 전자검색으로 놓친 시험들을 찾기 위해 수기검색을 시행하고 이 분야의 전문가와도 접촉했다.
선정 기준
이전에 시행한 화학요법에 반응하지 않은 NSCLC 환자에 대한 2차 화학요법 치료를 위약 또는 최선의 지지요법과 비교한 무작위대조시험(RCTs).
자료 수집 및 분석
2명의 저자가 독립적으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제3의 저자가 다시 검토했다.
주요 결과
조건에 맞는 시험은 1건뿐이었다 이 시험은 독세탁셀(doxetaxel) 또는 최선의 지지요법 중 하나에 무작위로 배정된 2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용납하기 어려운 정도의 독성으로 인한 높은 사망률 때문에, 독세탁셀 용량을 100mg/m2에서 75mg/m2으로 감량했다. 독세탁셀은 생존기간을 2.4개월 연장시켜, 이 치료군은 평균 7.0개월(최선의 지지요법은 4.6개월) 생존하였다. 진단 1년 뒤 생존율은 지지요법군이 19%, 독세탁셀군은 29%였다.
연구진 결론
본 고찰은 연구의 질은 보장되지만 제한점이 많은 무작위대조시험 분석 1건만으로 얻은 근거에 불과하므로, 확정적인 권고안을 도출할 수 없다. 수행상태(performance status)가 불량한 환자에게 2차 화학요법을 하도록 지지할 만한 근거는 현재로서는 없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2차 화학요법에 대해, 그 이점이 위험과 비용을 능가하는지에 대해서 평가하기 위해서는 보다 대규모로 잘 기획된 비교시험이 필요하다.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