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췌장염에 의한 통증의 완화를 목적으로 한 항산화물질

만성 췌장염은 췌장에 생기는 지속성 염증으로 장기적으로는 회복 불가능한 손상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만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은 유전, 알코올 중독, 또한 췌장의 손상이나 폐색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이다. 이 염증은 종종 환자에게 심각한 통증을 일으켜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취업이 불가능해지도록 만들 수 있다. 불행히도, 치료 옵션은 거의 없고, 종종 모르핀과 비슷한 강한 진통제가 필요하다. 환자는 대체 약품을 통해 모르핀과 비슷한 약제에 의해 부작용을 발현하지 않고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본 고찰은 만성 췌장염에 사용된 항산화 물질의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대조시험에서 얻어진 근거의 요약이다. 항산화 물질은 체내 산소의 독성 부산물에 의해 생기는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는 물질이다. 만성 췌장염에서는 이러한 부산물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 항산화 물질에는 많은 천연 제품에서 인공 제품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와 비타민 E, 플라보노이드(차와 코코아에 함유됨) 또는 많은 전문 의약품이다. 본 주제에 대한 무작위대조시험 12건을 선정했다. 이러한 임상시험의 질은 다양하며 많은 임상시험의 표본 크기가 작고, 중단률이 높았다. 근거에 의해 항산화 물질이 만성 췌장염 환자의 통증을 완화할 가능성이 제시되었지만, 보고된 통증 감소의 정도는 작았다. 이 미미한 완화가 환자의 증상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해당 임상시험에 방법론적인 문제가 있음을 고려하면 여기에서 확고한 결론을 도출할 수 없었다. 항산화 물질의 사용을 통해 연구 참가자의 16%에게서 부작용이 발현했다. 부작용의 대부분은 두통이나 구역질, 변비 등 가벼운 증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이 발현된 참가자는 항산화 물질의 섭취를 중단하는 경향이 강했다. 진통제의 사용, 췌장염의 악화율 및 QOL 등의 판단에 중요한 다른 결과는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에서 결론에 다다를 수 없었다.

연구진 결론: 

최근의 근거는 항산화 물질이 만성 췌장염 환자에게서 통증을 약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약간의 감소가 어떤 임상적 의미를 갖는지 알 수 없으며, 또한 더 많은 근거가 필요하다. 부작용 때문에 참가자 6명 중 1명이 항산화 물질의 사용을 계속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진통제의 사용, 췌장염의 악화 및 QOL 등 다른 결과 조치에 대한 항산화 물질의 영향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이용불가능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전체 초록 읽기
배경: 

통증과 흡수 불량에 의한 항산화 물질의 섭취와 흡수의 감소가 만성 췌장염(CP) 환자에서 관찰되는 항산화 물질 저하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항산화 물질의 수치를 개선하는 것이 CP의 통증과 질환 경과를 늦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목적: 

CP 환자의 통증 치료에 항산화 물질의 효과와 독성을 평가한다.

검색 전략: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CENTRAL), MEDLINE, EMBASE 및 Conference Proceedings Citation Index를 시작부터 2012년 10월까지 검색했다. 2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임상시험을 선택했다.

선정 기준: 

CP의 통증 치료를 목적으로 한 항산화 물질을 평가한 무작위대조시험(RCT)을 모두 선택했다. 모든 임상시험은 눈가림 여부, 무작위 배정된 참가자 수, 논문의 언어를 불문하고 모두 포함시켰다.

자료 수집 및 분석: 

2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데이터 추출을 실시했다. 선택한 임상시험에 대한 비뚤림위험 평가를 실시했다. 결측치가 있을 경우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논문 저자에게 문의했다.

주요 결과: 

총 참가자 585명을 대상으로 한 12건의 RCT를 포함시켰다. 6건의 임상시험은 이중맹검 위약대조시험이였고 나머지 6건은 임상시험에 사용된 방법이 약간 적절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임상시험은 소규모고 중단률이 높았다. 선택한 12건의 임상시험 중 11건은 만성 췌장염으로 비롯된 만성 복통에 대한 항산화 물질의 효과를 언급했다. 1개월~6개월 후 시각적 아날로그 척도(VAS, 0에서 10까지의 척도)로 평가한 통증은 항산화 물질군 쪽이 대조군에 비해 감소했다(평균차(MD): - 0.33, 95% 신뢰구간(CI):- 0.64~-0.02, p= 0.04, 근거의 질 중간). 통증이 없어진 참가자 수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위험비(RR):1.73, 95% CI : 0.95~3.15, p=0.07, 근거의 질 낮음). 부작용은 병행 임상시험(RR : 4.43, 95% CI : 1.60~12.29, p=0.0004, 근거의 질 중간)과 교차 임상시험(RR : 5.80, 95% CI : 1.56~21.53, p= 0.0009, 근거의 질 중간) 모두에서 항산화 물질 군이 더 많이 나타났다. 참가자의 16%에 부작용이 나타났고 그 대부분은 경한 증상(두통, 위장 관련 증상 등)이었지만 참가자가 항산화 물질의 사용을 중단하는 요인이 되었다. 진통제의 사용, 췌장염의 악화 및 QOL 같은 다른 중요한 결과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1991년부터 시행된 1건의 임상시험은 만성 췌장염이 악화된 기간의 급성 통증에 미치는 항산화 물질의 효과를 평가했으며 상당수의 참가자가 항산화 물질 군에서 고통 완화를 경험하였다. 해당 임상시험은 25년 전에 실시되었으며, 그 이후론 같은 임상시험이 실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결론을 유도하기에는 추가적인 임상시험이 요구된다.

역주: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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