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성 파행증에 대한 오메가-3 지방산 보충

간헐성 파행증은 운동이나 동작시 근육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종아리에 통증을 일으켜 결국 동작을 느리게 하거나 중지시킨다. 간헐성 파행증은 하지 동맥 질환을 장기간 앓고있는 환자에게 가장 주요한 증상으로 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협착이 원인이다. 동맥 협착은 동맥 경화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 가장 많고, 콜레스테롤 및 트리글리세라이드 등의 지질 축적에 의해 동맥벽의 두께가 늘어난다. 가벼운 하지 동맥 질환 환자는 심장 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 운동 및 항 혈소판제의 복용이 권장된다. 보행 거리 개선을 위한 약물 치료는 제한적인 효과에 그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 계란, 과일 및 야채에 함유된 지방산의 일종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필수 영양소이며, 체내에서 오메가-3 지방산을 합성할 수 없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여러 가지 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심장 질환에 도움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심장 질환과 간헐성 파행의 발병 과정이 유사하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이 두 질환에 비슷한 정도의 효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간헐성 파행 환자의 통증 없는 보행거리, QOL과 혜택 관련 기타 지표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고찰은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다른 지방산 보충제와 비교한, 참가자 425명을 대상으로 한 9건의 무작위대조시험을 선정하였다. 이 연구들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을 보충하고도 보행거리, 하지의 혈압, 기타 임상적으로 유용한 지표가 개선되지 않았다. 오메가-3 지방산 보충이 혈액 점도(혈류에 대한 저항)를 저하시키는 것을 시사하는 제한된 근거가 얻어졌다. 또한, 높은 혈액 점도는 간헐성 파행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에 의해 혈장(혈액의 액체 성분) 점도가 저하되거나 또는 다양한 형태의 콜레스테롤 농도 및 기타 혈액 성분 검사 값을 개선하는 근거는 없었다. 구토, 설사, 고창 등의 부작용이 2건의 연구에서 확인되었다.

연구진 결론: 

간헐성 파행증 환자에 대한 오메가-3 지방산의 혈액학적 혜택이 거의 없었고, 임상 결과(QOL 보행 거리, 발목 상완 압력지수 또는 혈관 조영술 소견)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근거는 얻을 수 없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 보충은 구역질, 설사, 고창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의 일상적인 사용을 권장하기 전에 간헐성 파행 환자에게서 임상적으로 관련성이있는 결과에 대한 오메가-3 지방산의 단기 및 장기 효과를 완전하게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전체 초록 읽기
배경: 

오메가-3 지방산은 관상 동맥 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이용되고 있지만, 최근의 근거에 따르면 그 혜택이 제한적임을 시사하고 있다. 말초 동맥 질환과 관상 동맥 질환의 발병 기전에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이 두 질환의 병태에 비슷한 정도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본 고찰은 2004년 발표, 2007년에 업데이트된 고찰을 다시 업데이트한 것이다.

목적: 

간헐성 파행 환자에 대한 오메가-3 지방산 보충의 임상적 효과 및 혈액학적 효과를 검증한다.

검색 전략: 

본 업데이트에서는 Cochrane Peripheral Vascular Diseases Group Trials Search Co-ordinator이 Specialised Register (최종 검색일 2012년 9월)및 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CENTRAL) (2012년 제9판)를 검색했다.

선정 기준: 

간헐성 파행 환자를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을 위약 또는 오메가-3 지방산 이외의 지방산과 비교한 무작위대조시험.

자료 수집 및 분석: 

1명의 검토자가 선정 후보가 되는 임상시험들을 찾아내었다. 2명의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임상시험의 질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추출했다. 필요에 따라 연구 저자들에게 추가 정보를 문의했다.

주요 결과: 

참가자 425명을 대상으로 한 9건의 연구를 포함시켰다. 모든 연구에서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와 위약을 4주에서 2년간 비교하였다. 3건의 장기 투여 임상시험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 이외의 물질도 투여하는데다, 관찰된 효과가 오메가-3 지방산에 기인한다고 단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통계분석에서 제외하였다. 1건의 연구에서는 평균값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통계분석에 포함시킬 수 없었다.

통증이 없는 보행거리(평균차(MD) 11.62 m, 95% 신뢰구간(CI) -67.74~90.98), 최대 보행거리 (MD 16.99m, 95% CI -72.14~106.11), 발목 상완 압력지수(MD - 0.02, 95% CI -0.09~0.05), 총 콜레스테롤(MD 0.27 mmol/L, 95% CI -0.48~1.01),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농도(MD 0.00 mmol/L, 95% CI -0.16~0.15),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농도 (MD 0.44 mmol/L, 95% CI -0.31~1.19), 중성 지방 농도 (MD -0.39 mmol/L, 95% CI -1.10~0.33) 수축기 혈압(MD 5.00 mmHg, 95% CI -11.59~21.59) 및 혈장 점도 (MD 0.03 mPa/s, 95% CI -0.02~0.08)에 대해 중재군과 대조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2건의 연구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 투여에 의해 혈장 점도가 아니라 혈액 점도 저하, 구역질, 설사와 고창 등 위장관 부작용이 발현한다는 제한적인 근거가 얻어졌다.

역주: 

위 내용은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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