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치료를 위한 통합 지압 중재

요통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흔하고 비용이 드는 근골격계(musculoskeletal) 문제 중 하나이다. 인구의 약 80%가 살면서 요통을 경험하게 된다. 요통이 있는 많은 사람들은 지압사의 의료 서비스를 찾는다. 본 연구에서는 지압이란 척추교정, 마사지, 냉/열 치료, 전기요법, 기계 장치 사용, 운동 프로그램, 영양 조언, 보조기구 기능 회복훈련(orthotics), 생활 방식 수정과 환자 교육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포함한 치료라고 정의했다. 본 연구에서는 척추교정만을 지압으로 정의한 연구에는 주목하지 않았던 이유는 척추교정만이 지압이라고 하는 내용은 여러 연구에서 검토된 바 있고, 실제 임상에서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특이적 요통이란 감염, 암, 골다공증(osteoporosis), 류마티스성 관절염(rheumatoid arthrititis), 골절(fracture), 염증성 과정(inflammatory process) 또는 신경근 증후군(radicular syndrome), 통증, 저림(tingling 또는 다리 아래로 무감각함이 퍼짐) 같은 특정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본 연구에는 요통 치료를 위한 여러 가지 통합 지압 의료 서비스를 평가한 열두건의 무작위 시험 (참가자 2,887명)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 중 세건만이 비뚤림 위험이 낮은 것 같았다.

본 연구는, 통합 지압 중재가 급성 및 준 급성 요통에서 단기적 통증과 장애를 약간 개선시키고, 중기적 통증을 개선시키지만, 현재로서는 통합 지압 중재를 사용하면 다른 치료 방법보다 요통 환자의 통증과 장애에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이득이 있음을 뒷받침하거나 반박하는 근거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 제시된 차이는 적고, 비뚤림 위험이 높은 연구에서만 제시되고 있다. 추가 연구를 통해 결과와 이에 대한 우리의 신뢰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요통에 통합 지압 중재를 사용하는 방법과 기타 기존 치료를 비교하기 위한 잘 설계된 무작위 시험이 필요하다.

연구진 결론: 

급성과 준 급성 요통 치료에서 통합 지압 중재를 사용하면, 단기적으로는 통증과 장애, 중기적으로는 통증이 개선되었다. 그러나, 통합 지압 중재가 다른 중재들에 비해 요통 환자들의 통증 또는 장애에 임상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지지하거나 반박하는 근거는 현재 없다. 추가 연구를 통해 효과 측정치와 이들 결과에 대한 우리의 신뢰도가 바뀔 수도 있다.

전체 초록 읽기
배경: 

지압사(chiropractor)들은 요통(low-back pain)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통합 지압 중재를 사용한다.

목적: 

18세 이상 성인 요통 환자에 대한 통합 지압 중재 (combined chiropractic therapy, 즉, 척추교정술 한 가지만이 아니라 여러 중재를 통합한 것)가 통증, 장애, 허리기능, 전반적인 개선과 환자의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한다.

검색 전략: 

우리는 2009년 5월까지의 다음 자료를 검색했다. Cochrane Back Review Group Trials Register (2009년 5월), CENTRAL (The Cochrane Library, 2009, 제 2호), MEDLINE (1966년 1월부터), EMBASE (1980년 1월부터), CINAHL (1982년 1월부터), MANTIS (창간호부터)와 지압술 문헌 목록 (창간호부터)이다. 확인된 논문의 참고 문헌을 조사하고 지압술 연구자들과 면담했다.

선정 기준: 

통합 지압 중재(척추 교정술만 사용하는 것이 아님)를 무 치료 또는 다른 치료와 비교한 모든 무작위 시험을 선정했다.

자료 수집 및 분석: 

최소 두 명의 연구자가 선정된 연구를 검토하여 비뚤림 위험을 평가하고 표준화된 양식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추출했다. 설명을 붙여 종합하고 메타 분석도 실시했다.

주요 결과: 

요통 환자 2,887명이 포함된 12건의 연구를 포함시켰다. 세 건의 연구는 비뚤림 위험이 낮았다. 포함된 연구들은 요통 환자가 있는 다양한 하위 인구집단(sub-population)에서 통합 지압치료 방법을 평가했다.

통합 지압 중재를 아무런 중재를 하지 않은 치료와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급성과 준 급성(subacute) 요통에서는, 지압 중재가 다른 치료 방법에 비해 중/단기 통증을 개선했으나(표준 평균 차이 (standardized mean difference, SMD) -0.25 (95% 신뢰 구간 (confidence interval, CI) -0.46 to -0.04)와 평균 차이 (mean difference, MD) -0.89 (95% CI -1.60 to -0.18)), 장기 통증에서는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MD -0.46 (95% CI -1.18 to 0.26)). 장애에 관해서는 지압 중재 그룹이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받은 그룹에 비해 단기적 개선이 우수했다(SMD -0.36 (95% CI -0.70 to -0.02)). 그러나, 효과는 매우 적었으며, 이러한 결과가 나온 모든 연구들은 비뚤림 위험이 높았다. 중/장기적 장애에 관해서는 차이가 없었다. 만성 요통에 통합 지압 중재를 사용해도 차이는 없었고 요통 환자를 혼합한 연구에서도 차이는 없었다.

역주: 

코크란연합 한국지부에서 번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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