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진균제를 사용한 암 환자의 진균 감염 예방

골수이식을 받거나 화학요법 중인 암 환자는 진균감염증에 이환될 위험이 높다. 진균감염증, 특히 전신성 진균감염증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으며, 특히 백혈구수치가 떨어진 (호중구감소증) 환자에서는 그 위험도가 더욱 증가한다. 따라서 통상적인 예방적 치료목적으로 또는 발열증상이 있는 고위험 환자에게는 종종 항진균제를 투여한다. 본 연구에서는 암포테리신 B 정맥투여가 (진균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를 감소시킴을 확인하였다. 또한 암포테리신 B,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의 3가지 진균제는 진균감염증 이환율을 낮춘다.

연구진 결론: 

전체사망률을 낮추는 유일한 치료법은 암포테리신 B 정맥투여이다. 따라서 호중구감소증이 있는 암 환자에게 예방적 또는 경험적 치료목적으로 항진균제를 투여할 경우 암포테리신 B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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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전신성 진균감염증 (systemic fungal infection)은, 암 환자, 특히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을 동반한 암 환자에서 이환 및 사망을 초래하는 주요원인질환이다. 따라서 발열이 지속되는 환자에서는 종종 예방적 또는 경험적으로 항진균제(antifungal agent)를 투여한다.

목적: 

자주 사용되는 항진균제 투여로 호중구감소증을 동반한 암 환자의 사망률이 감소하는지를 평가한다.

검색 전략: 

1966년부터 2014년 7월 7일까지의 PubMed를 검색하고, 이에서 확인된 논문의 참고문헌 목록을 함께 검색하였다.

선정 기준: 

구감소증이 있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진균제-암포테리신 B(amphotericin B), 플루코나졸(fluconazole), 케토코나졸(ketoconazole), 미코나졸(miconazole),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및 보리코나졸(voriconazole)-의 투약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이들 치료군과 치료제를 전혀 투여하지 않았거나 위약을 투여한 환자와 비교한 무작위 임상시험(randomized clinical trials).

자료 수집 및 분석: 

연구자 2명이 독립적으로 시험의 타당성과 비뚤림 위험(risk of bias)을 평가하고, 데이터를 추출했다.

주요 결과: 

분석에는 환자 4287명을 대상으로 한 32건의 시험을 포함하였다. 예방적 또는 경험적으로 암포테리신 B를 투여한 경우 전체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상대 위험도[relative risk, RR] 0.69, 95% 신뢰 구간[confidence interval, CI] 0.50 - 0.96), 플루코나졸, 케토코나졸, 미코나졸, 이트라코나졸의 경우 추정 상대위험도(estimated RRs)는 1.0에 거의 근접하였다. 한편, 보리코나졸에 관하여는 포함시킬 만한 적절한 임상시험연구를 찾지 못했다 암포테리신 B와 플루코나졸 투여시에는 진균감염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하였다(각각의 RR 0.45, 95% CI 0.26 - 0.76 및 0.42, 95% CI 0.24 - 0.73). 침습성 진균감염증(invasive fungal infection)의 이환율은 암포테리신 B(RR 0.41, 95% CI 0.24 - 0.73), 플루코나졸(RR 0.39, 95% CI 0.27 - 0.57), 이트라코나졸(RR 0.53, 95% CI 0.29 - 0.97) 투여시에는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케토코나졸이나 미코나졸 투여로는 감소되지 않았다. 적절한 배당은닉(allocation concealment)으로 맹검을 실시한 13건의 시험에서도 효과 추정치는 유사하게 나타났다. 위해성 보고내용이 시험별로 차이가 커서 의미 있는 개괄적 결론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웠다. 2011년 및 2014년의 개정본에 포함시킬 만한 추가 시험은 없었다.

역주: 

번역 노트 CD000026.pu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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